유럽여행_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니스 마세나 광장, 니스 오뻬하 쁠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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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첫 번째 날

I LOVE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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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새벽에 가까운 아침 비행기를 타고

쪼꼬씨와 난 프랑스 니스로 향했다. 같은 유럽이지만 런던은 도시 느낌이라면

니스는 아름다운 휴양도시 그 자체였다. 여행 가기 전 쪼꼬씨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프랑스 니스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여행 일정의 첫 장소로 정하셨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간 덕분에 니스에는 해가 쨍쨍한 오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휴양도시답게 대중교통은 굉장히 불편했다. 여기에서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건

교통의 불편함이 아닌 표를 구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조급하게 무작정 떠나려는

마낙도와 천천히 알아보고 가려는 쪼꼬씨와의 불협화음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없다.

2번 트램을 타고 2정거장 지나고 나면 정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에서 구매가능하다.

물론 공항에서 교통카드를 판매하는 정거장까지는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우리는 1시간 이상을 방황하다 의미없는 10회권을 구매하고 말았다..)

교통카드 구매 후에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충전하면 된다!!!

우여곡절 끝에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숙소가 있는 니스 시내로 이동했다.

숙소는 마세나 광장 근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런던과는 달리

센스 넘치는 숙소였다. 무엇보다 조리가 가능한 점이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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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건너편 거리풍경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길을 나섰다. 런던과는 다른 느낌의 낮은

건물들과 여유넘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니스의 풍경이 긴장했던 마음을 조금은 녹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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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1층

숙소 1층에는 포토존 같은 곳이 있어 한번 찍어보았다.(아니 매일 찍었다.. 껄껄)

마세나 광장 근처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니스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토마토 파스타와 홍합찜 그리고 와인을 주문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홍합이 정말 정말 많았다. 줄지 않는 홍합찜이랄까..?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것도 잠시.. 파리들의 습격..

결국 내부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이어 나갔다. 급하게 정하고 간 레스토랑이었지만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었던 것 같다..슴슴한 토마토 파스타 맛이 생각나는 밤이다.

 

https://maps.app.goo.gl/rG3H7iimKwdBmctLA

Brasserie Félix Faure · 12 Av. Félix Faure, 06000 Nice, 프랑스

식사를 마치고 산책하면서 숙소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유럽에 왔으면 에스프레소 아니겠는가~~?

로고가 마치 사장님을 닮은듯한 느낌(?) 카페였는데 런던에서 갔던

카페보다는 커피가 좀 더 다크 한 느낌이라 오히려 좋았다.

유럽에서 라이트 한 커피만 먹다가 오랜만에 다크로스팅 커피..!

평소에는 라이트한 커피를 선호하는데 여행에 오면 왜 청개구리가 되는 건지..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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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지도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즐기고 쪼꼬씨와 바다를 보러 길을 나섰다.

생각보다는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 바다에는 못 들어갔지만 눈으로만 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였고, 도시 전체의 분위기 마저 바꿔놓았다.

바다 그러니까 해변의 이름은 오뻬하 쁠라쥬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다면 바다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신나 버린 쪼꼬씨와 마낙도는 그렇게 니스에서 첫 번째 날을 마무리했다.

그럼 다음 니스 편에서 인사드리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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